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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3, 2020

새 격리해제 기준·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승선검역 시행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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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격리해제 기준·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승선검역 시행

Photo : YONHAP News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만에 다시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이 31명, 해외 유입 사례가 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도 병상 입원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우선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격리해제 기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돼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불필요하게 병상만 차지해 장기 입원하는 비효율을 줄이는대신, 생활치료센터나 자가 격리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 이어 24일 추가로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항만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처럼 검역 관리 지역이 아닌 곳에서 입항하는 선박은 유증상자 발생처럼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승선 검역을 시행하다보니, 국내 입항 전 다른 나라에 내렸다 온 선원 정보를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다른 선박으로 이동해 추가 접촉하는 등의 방역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24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 전자 검역이 아닌 승선 검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사는 입항일 이전 14일 이내에 하선한 선원에 대해 검역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은 입항을 제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확진자가 나와 사회적 비용까지 발생하면 해당 선사에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음식점에서 확진자와 잠깐 간접 접촉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음식점 방역 강화방안도 내놨습니다.

식당 내의 기본적인 방역 수치 준수 권고는 물론이고 식사시간 2부제와 함께 옥외 영업이나 음식배달, 포장을 권장하면서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나 1일 테이블 설치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다가온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이 먼저 휴가 기간을 분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하계 휴가 기간을 9월 18일까지 12주로 확대하면서 휴가도 주 단위로 나눠서 운영하면, 민간 기업에서도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근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30대 남성 콜센터 직원의 지인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직원이 일했던 9층 전직원과 다른 층 직원 등 모두 40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3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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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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