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표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임대료가 지난 3월 이후 5개월 새 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도시의 주요 상권은 임대료가 꾸준히 내렸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역의 8월 임대료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3%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6년 동안 매년 3월에서 8월 사이 임대료가 1.2~2.5%씩 상승해오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방송은 짚었다.
그 중에서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하락률이 다른 도시보다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3~8월 사이 임대료가 4.7%가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방 두 개 짜리 아파트 임대료 중위값이 월 2956 달러(약 350만원)나 한다.
뉴욕 역시 같은 기간 임대료가 3.9%가 내렸다. 또 같은 기간 실리콘밸리가 있는 새너제이가 2.8%, 휴양지 마이애미가 2.4%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재정적 어려움과 (세입자) 선호도의 변화가 임대료 시세에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IT기업들 사이에서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비싼 도심보다는 교외로 나가려는 직원들이 많았고, 뉴욕은 3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교외로 이주한 사람이 많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September 02, 2020 at 04: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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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ㆍ샌프란, 5개월 새 임대료 4% 하락…코로나 영향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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