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직장 발 코로나19 확산 지속…쿠팡 배송캠프·호텔 새 집단감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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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8월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병원과 직장 등으로 이어지며 우려 수위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쿠팡 배송캠프·호텔 등이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며 지역 곳곳에 뇌관이 숨어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새롭게 분류된 집단감염으로는 Δ사랑제일교회 Δ8·15 서울도심집회Δ동작구 진흥글로벌 Δ송파구 서울아산병원 Δ송파구 쿠팡송파2캠프 Δ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Δ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 Δ충남 청양 김치공장 Δ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 등이다.

◇비수도권이 앞지른 8·15 서울 도심집회 확진자…사랑제일교회 누적 1156명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대비 3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0명이다. 구분별로는 집회 관련 202명, 추가 전파 239명, 경찰 8명, 조사중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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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256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254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수도권은 243명, 비수도권은 230명이었던 상황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들이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사례로 재분류 되면서 숫자가 뒤집혔다.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도 5명이 추가돼 총 30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56명이다.

구분별로는 교인 및 방문자 592명과 추가 전파 483명, 조사 중 81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7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80명이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감염지속…쿠팡 배송캠프 등 새 집단감염

이날 상급종합병원에서 확산세가 이어진 가운데, 쿠팡 배송캠프와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를 더했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간호사(2명)로, 서로 근무 장소가 달라 관련성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배송캠프)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이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했다.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도 확진자 1명이 늘어 총 23명이 확진을 받았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19명이 누적 확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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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02: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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