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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9, 2020

[8·29 민주당 전당대회]새 최고위원들 ‘면면’은?···개혁·친문·지방자치·여성 등 대변 - 경향신문

angkutandariberita.blogspot.com
2020.08.29 17:53 입력 2020.08.29 1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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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룰 새 최고위원들은 각각 개혁·친문·지방자치·여성 등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등 5인의 새 최고위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김종민 최고위원이다.

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인 김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의 선봉장이라는 점을 선거 내내 부각시켰다.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공직선거법 개정 등 개혁과제에 앞장 선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문 지지층의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당 지도부에서도 친문 지지층의 입장과 의견을 대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야당과의 협상이 난항 중에 있는 공수처 설치 등에 있어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최초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3선 수원시장인 염 최고위원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2003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2005년 청와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 등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자치분권운동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당 지도부 내에서 지자체의 목소리를 대변할 인사로 꼽힌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4선 의원으로 이번에 당선된 최고위원 중에선 최다선이다. 기자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아버지이자 5선 의원이었던 고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2013년 이마트의 ‘직원사찰 문건’을 공개하는 등 대기업의 노조파괴 행위를 고발했고,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당시 국정감사에서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노 최고위원은 당내 주류인 친문계가 아닌 비주류로 알려진 인사다. 그는 최근 당 상황에 대해 “소수의 물리적인 폭력도 문제지만 다수의 다수결 폭력도 문제”라며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국회 독주 운영’에 쓴소리를 하는 소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노 최고위원의 지도부 입성은 당 혁신과 균형을 바라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지도부 내에서도 그의 ‘쓴소리’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재선(인천 서을) 의원인 신동근 최고위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인천에서만 ‘4전5기’를 한 인물이다. 당내 86·운동권 그롭인 더좋은미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 최고위원 선거전에선 친문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잇딴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선(광주 서을) 의원이자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라는 경력을 갖고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지난 4·15 총선에서 첫 당선됐다.

여성 몫으로 일찌감치 최고위원 자리를 확보한 양 의원은 경제통이면서도 지도부 내 유일한 여성으로서 당내 여성 권리 신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른 당내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인사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염태영(왼쪽부터), 신동근, 양향자, 김종민, 노웅래 신임 최고위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민주당 씀TV 제공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염태영(왼쪽부터), 신동근, 양향자, 김종민, 노웅래 신임 최고위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민주당 씀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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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3: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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