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 50대 중년층과 60대 이상 장년층은 만성질환을 한두 가지씩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백내장 수술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술실에서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면 수술 중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전 내과 검사로 전신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고혈압ㆍ당뇨병 등은 수술 후 출혈 위험과 상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며 부정맥ㆍ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있다면 심장발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내과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원석 원장은 “심전도 흉부X선 간기능 혈당 콩팥기능 혈액응고 검사 등을 받은 뒤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간단한 검사로 만일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어 불필요한 검사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시력 회복이 더뎌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개 백내장 수술 전 건조한 증상, 수술 중 각막 내피세포 손상, 인공수정체 삽입으로 인한 각막 상태 변화, 수술 후 염증 자극 등이 합쳐져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흐르는 눈물이나 눈곱을 잘 닦아내지 못해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데, 이는 안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생기기 쉬운 안구건조증과 안검염을 예방하려면 수술 전후로 눈꺼풀 기름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눈꺼풀 기름샘 검사는 백내장 수술 전 기름샘이 제 기능을 하는지, 구조적인 손상은 얼마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August 16, 2020 at 09: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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