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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새 '얼굴'로 이미지 탈피 나선 식품기업… '젊음과 재미'가 포인트 - 조선비즈

angkutandariberita.blogspot.com
입력 2020.06.17 07:11

맛 강조하던 '카스', EXO 효과로 '올드' 이미지 벗나
'밈' 효과 노린 '비X새우깡' 광고는 반응이 '썰렁'

국내 식품 기업과 주류 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신규 모델을 채용하거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버드와이저의 여름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뮤지션 '헨리'./버드와이저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오비맥주의 '카스'는 K-팝 대표 아이돌인 '엑소(EXO)'의 멤버 세훈과 찬열을 올 여름 캠페인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 제작에 착수했다.

세훈과 찬열은 앞서 지난 12일 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델 발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세훈과 찬열은 최근 엑소의 유닛 그룹(그룹 멤버 중 일부로 구성한 프로젝트성 팀) 'EXO-SC'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고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테라'와 비교해 '옛날 맥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탈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본다. 카스는 그동안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지우기 위해 광고 마케팅을 집중해 왔다. 그동안 영국 출신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나 백 대표를 모델로 발탁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다.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올여름 광고 캠페인 모델로 천재 뮤지션 '헨리'를 발탁했다. 헨리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음악적 재능과 기발한 면모를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감정을 숨기지 않는 순수함으로 펭수와 함께 '사이다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헨리를 모델로 발탁한 데 대해 "자유와 도전정신, 열정의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버드와이저의 최적의 모델"이라며 "헨리가 가진 긍정의 에너지를 광고에 담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우 황석정과 경수진을 모델로 한 장수 생막걸리의 TV CF./서울장수주식회자 제공
국내 막걸리 1위 브랜드인 '장수 생막걸리'는 전속 모델로 배우 황석정과 경수진을 발탁하고, 새 TV CF를 공개했다. 새 CF는 다양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고 있는 베테랑 배우 황석정이 '막걸리 고수'로 나와, 막걸리 초보 경수진에게 '막걸리의 맛'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김종승 서울장수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두 배우의 밝고 건강한 매력이 '장수 생막걸리' 브랜드에 신선한 기운을 더해줄 것이라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살아있는 효모와 신선한 맛을 갖춘 '장수 생막걸리'와 새로운 두 모델이 가진 유쾌한 에너지가 잘 맞는다"고 했다.

최근 새우깡의 새 모델로 월드스타 '비'를 발탁한 농심은 광고인지 예능 프로그램 짧은 영상인지 헷갈리는 '푸티지 광고'(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영상을 광고로 활용하는 기법) 영상을 공개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비가 출연해 자신의 노래 '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 마지막에 '농심 새우깡'이라는 브랜드만 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짜집기 형태로 날림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농심 측은 깡 열풍이 온라인에서 자연발생한 것인 만큼 올 상반기는 푸티지 광고로만 일단 송출하고, 하반기에 제대로 된 광고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하반기에 온 국민이 참여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활용해 비와 함께 광고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비가 나온 장면 일부를 광고 영상으로 만든 농심 새우깡 광고./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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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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