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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성 수업 인간이 존중받으려 할 때 존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병직 변호사가 인간의 존엄성, 생명권, 평등권, 행복추구권, 신체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재판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노동권, 아동권, 성소수자의 권리, 동물권을 망라했다. /바다출판사·1만6500원.

문명과 혐오: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문명사를 꿰뚫어 혐오 문화를 파헤치고 사회·경제적 구조와 혐오의 관계를 밝혀내는 책. 좌파 지식인 데릭 젠슨은 “생산성이 향상될수록 추상성 또한 커지면서 개인 간 유대의 끈이 사라지며 나타나는 문제가 혐오”라고 주장한다. 12년 만에 재출간됐다. 이현정 옮김/아고라·2만2000원.

에피 12호 ‘코로나19 그 이후, Post-코로나 시대를 살기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과학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주제로 진행한 화상 좌담 내용을 담았다.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법을 제안한 김진용 감염내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상황 등을 전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에서 공동체를 보호하는 도구가 된 마스크도 조명한다. /이음·1만3000원.

전염병 전쟁: 한국전쟁과 전염병 그리고 동아시아 냉전 위생 지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역사학자 이임하가 한국전쟁과 전염병에 대한 책을 펴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전염병이 돌았던 한국전쟁 당시 방역·보건 의료 정책 등을 중심으로 전염병이 한국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해 서술했다. /철수와영희·2만원.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1919년 3월 한국을 방문한 서양인 여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한국인의 풍속을 그린 그림 85점과 그의 언니 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이 쓴 글을 담았다. 원본에 가까운 색과 품질을 구현했고, 키스 작품 연구자 송영달 연세대 명예교수가 번역과 함께 해제를 보탰다. /책과함께·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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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0 at 07:1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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