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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판매대수 1년 새 4배 뛴 포르쉐…슈퍼카 회사들 신차 대공세 나서 - 조선비즈

angkutandariberita.blogspot.com
입력 2020.06.18 12:00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은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데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조차 흔해지면서 초고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카 브랜드들은 국내에 신차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들 관심을 불러모르고 있다.
카이엔 쿠페./포르쉐 제공
◇포르쉐, 올 1~5월 판매량 역대 최고

포르쉐는 올 들어 한국 진출 이후 최대 판매 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포르쉐코리아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3430여대, 5월 판매량은 1040여대인데 모두 2014년 포르쉐코리아 설립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1~5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기간(2350대) 대비 44%, 5월 판매량은 작년 5월(210대) 대비 400%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5월 3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5대)과 비교하면 6배 급증했다.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115대로 전년보다 310% 증가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람보르기니 제공
슈퍼카 브랜드들 중에서 특히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은 스포츠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지난 4월 대형 SUV인 카이엔에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카이엔 쿠페'를 출시했고, 람보르기니는 작년 6월 쿠페형 대형SUV '우루스'를 출시한 이후 판매량이 매달 늘고 있다. 특히 우르스는 올해 1~5월 93대가 판매되며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의 82%를 차지할 정도다. SUV 열풍과 함께 슈퍼카 브랜드의 희소 가치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포르쉐 타이칸./포르쉐 제공
◇ 하반기 국내에 신차 줄줄이 투입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브랜드들이 하반기에도 신차를 본격 투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올해 하반기 포르쉐 최초 순수전기차인 '타이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 4S, 터보, 터보 S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타이칸 4S의 가격은 1억4600만원, 타이칸 터보는 1억9600만원, 타이칸 터보S는 2억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칸 GTS, 911 타르가, 타르가 4S 헤리티지 에디션 등도 하반기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도 최근 오픈톱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를 공식 출시하고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페라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한 '페라리 로마'도 연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고 공식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페라리는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가 아니어서 공식 통계는 없지만 지난해 2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페라리 로마의 경우에도 신청자가 다수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로마./페라리 제공
슈퍼카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있기 때문에 고급차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적인 수요층이 벤츠와 BMW 등 다소 흔해진 수입차 대신 상대적으로 희소한 슈퍼카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최근 국세청 조사에서 슈퍼카 대부분이 법인 명의로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회사 이름으로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해 가족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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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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