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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0

[NBA] 새 감독 저격한 어빙, “듀란트나 나도 감독이 될 수 있다”... BKN는 벌써부터 잡음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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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카이리 어빙이 부적절한 표현으로 또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어빙의 발언이 화제다. 어빙은 최근 브루클린 팀 동료 케빈 듀란트의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여기서 어빙은 새로 부임한 감독 스티브 내쉬와 파워 게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듀란트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어빙의 리더십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코칭받는 것을 보면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 브루클린 동료들은 우리가 코칭받고 감독에게 질문하는 것을 보면 동의할 것이다. 내쉬는 우리의 야전 사령관(어빙)과 협업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어빙은 “우리가 (전통적인 의미의) 감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KD가 감독이 될 수 있고, 나도 감독이 될 수 있다. 새 감독은 그의 철학으로 팀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필요는 없다”라며 팀의 지도 권한이 선수에게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을 떠난 케니 앳킨슨 전 감독을 두고 “고맙다. 몇몇 사람은 나와 듀란트가 엣킨슨 감독을 경질시켰다고 얘기한다. 이는 완전히 거짓이다. 엣킨슨에게는 고마움밖에 없다”라고 했다. 어빙의 ‘파워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과거에 뛰었던 팀 동료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 역시 화제다.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을 두고, 어빙은 “클러치 상황에서 나는 늘 최고의 옵션이었다. 듀란트와 함께 뛰는 지금, 나는 처음으로 나말고 클러치 슛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랑 뛰게 되었다”라고 했다.

 

듀란트를 치켜 세워주려고 한 발언이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 제이슨 테이텀 등 클러치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과거 동료들로서는 기분 나쁠만한 여지가 충분한 발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어빙은 “내가 누군가를 저격하려 했으면 실명을 언급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훈련을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은 브루클린이 벌써부터 시끄럽다는 점은 크게 우려스럽다. 어빙이 소속되어 있는 팀은 라커룸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면 이는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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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2, 2020 at 11: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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