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합참의장 후보자에 원인철 공군총장 지명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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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정부는 새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원인철(59) 공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국방부는 31일 자료를 내어 “1일 국무회의 의결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공사 32기로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육사 41기)보다 임관이 한 해 빠른 군 선배다. 상하 위계가 엄격한 군의 관례상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합참의장 후보자에 군 선배가 지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보다 임관 선배인 사례는 1999년 조영길(갑종 172기) 의장과 조성태(육사 20기) 장관 이후 21년 만이다. 군 관계자는 “서욱 장관 후보자는 곧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되기 때문에 군 내 선·후배 관계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것은 2017년 8월 정경두 당시 총장(현 국방부 장관)의 합참의장 임명 이후 3년 만이다. 박한기 현 합참의장은 10월이면 2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원 후보자는 “대통령님의 통수지침과 장관님의 지휘 의도를 받들어 육·해·공·해병대의 합동성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국방개혁 2.0’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국방과제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자는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지낸 합동 작전분야 전문가다. 주기종인 KF-16 전투기 조종사로 3100여 시간의 비행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국방부는 원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했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도 공사 출신으로 F-15K 전투기 조종사(대위)다. △서울(59) △서울 중경고 △공사 32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합참차장 △공군참모총장.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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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8: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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