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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5, 2020

정세현 "새 외교·안보라인,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시켜야"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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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6 10:2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안 하기로 했던 것"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6일 최근 교체된 새 외교·안보라인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갈 것인가?-북핵 문제 발생 원인과 해법'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부의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새 외교·안보라인이 첫 번째로 풀어야 할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8월로 예정된, 습관적으로 미국이 하고 싶어하는 한미연합훈련부터 중단시키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대로 놔두면 국방부 장관은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훈련하는 것으로 정해서 보고할 것"이라며 "그것부터 지금 눌러야 한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군사훈련은 2018년 9월 19일 체결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안 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그것을 2019년 3월에 하고, 올해 4월에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분야 합의서를 이행하고, 꽉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2018년 봄 훈련을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 중단시켰던 것처럼 일을 새롭게 벌여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했다. 정 부의장은 "물밑 접촉의 도사인 박 내정자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경험을 살리고, 그 때 국정원 직원으로 같은 팀으로 움직인 서훈 실장과 정치인 출신 국정원장이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올해 하반기에 남북관계 만큼은 조금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 초점 등을 동맹의 맥락 안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모든 동맹 훈련이 그렇듯 미국은 연합훈련이 동맹의 필요와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코로나 사태 악화로 훈련이 취소될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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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20 at 08: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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