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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5, 2020

4년 새 50% 늘어난 로드킬..최다 희생동물은 고라니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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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
사고다발 50곳 울타리 설치

국도에서 발생하는 동물의 찻길 사고(로드킬) 건수가 4년 사이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충청권이었고, 로드킬로 가장 많이 죽는 동물은 고라니였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로드킬로 가장 많이 사고를 당한 동물은 고라니다. 지난 5년간 로드킬을 당한 전체 7만1999마리 동물 중 고라니는 4만2748건의 사고를 당했다. 고양이(1만5717건), 너구리(5617건), 개(37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도의 로드킬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만1633건이던 로드킬은 2016년 1만2460건, 2017년 1만5221건으로 계속 늘었다.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사고는 4~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3월까지 907건이던 로드킬 사고는 4월 1609건으로 늘었고, 5월 2827건, 6월 2448건 등으로 많아졌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면서 동물들의 활동이 늘고 고라니의 새끼가 독립해 이동하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이 2018년 개발한 로드킬 조사 애플리케이션인 ‘굿로드’ 등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사고가 많이 나는 상위 50개 구간은 모두 국도였다.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역은 충청권이었다. 2015~2019년 충청권에서만 3만3004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 두 번째로 사고가 많이 난 경상도(1만5991건)의 두 배 수준이다.

환경부는 상위 50개의 사고 다발 구간에 고라니 등 동물의 도로 진입을 막기 위한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타리 세우기가 어려운 지역에는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동물 찻길 사고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매년 4~6월과 10월을 로드킬 다발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에도 주의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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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5, 2020 at 03: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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