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22일 오전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는 다소 주춤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대전지역의 방문판매업에서 발생한 감염은 다시 주변 지역인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 타 시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외유입 확진자도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난 15일~21일 1주간 90명이 발생해, 그 전 주인 지난 8일~14일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 23일부터 신규비자 발급 제한 등 사전적 예방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3일 내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의무화해 아직까지 지역감염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다만, 이동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전국 곳곳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 억제를 위해 기존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시설에 더해 최근에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밀폐도·밀집도가 높은 4개 시설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박능후 1차장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여 지역의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도권, 충청권 등 권역별 공동방역체계 구축도 차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하절기 의료인력의 근무 피로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시간대 운영을 축소하고 장시간 근무를 방지하는 등 휴식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업무가 폭증한 지역에 대해서는 교대 근무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통기성이 높은 수술용 가운과 냉각조끼를 배포하고,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모든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현재 진단 업무가 집중된 수도권에 약 400여 개의 냉각조끼를 배포하였고, 추가로 1,000개를 더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une 22, 2020 at 07: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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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해외유입 확진자 일주일새 90명...수도권 감염 전국 확산"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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